미생물 융복합 신성장동력 추진
미생물 융복합 신성장동력 추진
  • 박기홍
  • 승인 2009.03.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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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미생물 융·복합(MFT)산업을 미래 신(新)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도 국가정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또 앞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MFT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신기술 100개, 100억 원 매출 10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100+100 전략’을 골자로 한 MFT산업 비전을 22일 설정했다.

미생물은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품·환경·의약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최근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핵심 산업분야로 선정해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MFT산업의 시장 잠재력을 인식하여 ‘미생물 유전체활용 기술개발사업단’을 발족하여 기술연구와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 관련, 식품발효 등 미생물 연구개발이나 관련 산업이 타지역에 비해 발달하여 있고, 식품과 농업 분야가 특화돼 있어 MFT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도는 2015년 완공 목표인 ‘MFT 이노파크’와 관련해 정읍 첨단과학 산업단지 안에 11만6천326㎡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총 사업비는 1천130억 원으로 630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MFT산업 추진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MFT 산업은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 공급자 중심이 아닌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기술사업화를 위하여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도내에 있는 국책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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