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맹, 한국에 김연아 진로방해설 진상조사 요구
日연맹, 한국에 김연아 진로방해설 진상조사 요구
  • 관리자
  • 승인 2009.03.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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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9 · 고려대)가 제기한 연습도중 진로방해설이 한일 양국 피겨연맹간의 감정 싸움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일본빙상연맹이 한국측에 최근 김연아가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 도중 제기한 '4대륙피겨선수권 훈련중 진로방해설'에 대해 경위조사를 요구하는 문서를 보내기로 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19일 오후 "일본 빙상연맹이 오늘 한국빙상연맹측에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며 "일본 연맹의 홈페이지에도 같은 취지의 성명서를 게재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19일 현재 일본빙상연맹의 홈페이지(www.skatingjapan.or.jp)에는 '피겨 스케이트에 대한 일부 보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빙상연맹의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성명서에는 "일본 선수는 스포츠맨십에 의거, 경기를 실시하고 있어 의도적으로 방해한 사실이 없다"며 "또 한국연맹과 김선수로부터 항의를 받거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써있다.

또 "지금까지 쌓아올린 한국과 김선수와의 우호,신뢰 관계에 의거해 이번 사건을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SBS는 토론토에서 훈련중인 김연아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달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 훈련 당시 김연아가 특정 일본선수의 진로방해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특히 이번 4대륙대회에서 조금 심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렇게까지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대회 당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한 일본선수가 김연아의 점프 진로에서만 배회하고 있다며 항의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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