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 전북정치행정포럼 대표> 민주당 정대표님!! 그리하지 마십시오
<이재균 전북정치행정포럼 대표> 민주당 정대표님!! 그리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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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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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였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님! 안녕하신지요.

난맥의 국정을 돌파 하시느라 수고와 고충이 많으시리라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심심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드리려는 말씀은 작금의 429재선거에 즈음한 말씀입니다.

전국 5곳 재선거 지역 중 민주당이 당선을 예측하는 곳은 전주완산갑과 덕진, 그리고 부평일 것입니다.

그러나 울산과 경주는 다른 야당과 연합하여 공천해서 미소한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대한나라당을 압박하는 전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쪽의 일은 상대적으로 너무 소홀한 듯 하여 진정 이명박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의 의지나 있는지 의문입니다.

3월13일에 있은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정치재개와 전주덕진 출마에 대해서

민주당의 전략은 단호하고도 외수없는 정동영 원천봉쇄에 다름 아닌걸 보면서,

이건 정당의 금도를 벗어난 독재 수준의 권력투쟁을 자초하는 행태구나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손대표는 당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를 선언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3선 의원이고 열우당의 당의장에 산자부장관까지 하신 정세균 의원께서는 무진장 임실 지역을 고수하고 무투표로 4선 의원이 되고 또 민주당의 대표 자리에 까지 올랐습니다.

실로 정대표의 안전한 고공행진이 시작된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민주당 운영은 몇 가지 큰 오류가 있음에도 이를 묵살하며 당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힘듭니다.

그 예로 민주평화개혁 세력을 망라하는 민주당의 당력이 필요한데도 민주당은 전남 광주 지역의 무소속의원들만을 입당케 하고,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에 대한 편파적 입당조치로 오직 당권만을 지탱 하려는 중대한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과 당원에게는 당이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철저하게 입맛에 닿는 사람들만을 입당 시키는 처사는 잘못이고

아울러 최근 전략공천지역 폭을 확장시킨 저의도 당권을 오로지 하려는 방안으로써 매우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세간의 지적을 귀 기울려 들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민주당의 공직자 선출에 대한 모든 권한은 당대표와 최고위원회에 있습니다.

즉 당원 의사는 필요하지 않은 ‘총재체재’의 당 운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현상은 지역에서도 여실합니다.

4월에는 지구당까지 부활시킨다고 하는데..그것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과거 열우당이 기를 쓰고 만들어낸 정치개혁의 일환이던 지구당 제도를 다시 만든다고 보면

그것은 아마도 지금도 충분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권한을 강화 하는 듯 미봉하면서 실제로는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는 당대표의 권한을 총재 수준으로 만들고 종국에 가서는 차기 총선에서 국회의원 공천마저 오로지 하려는 저의와 간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무슨 이유로 개혁적이지 않고 이명박정권의 중간평가에 맞지 않다는 억측을 내십니까?

항상 동들동글 웃는 모습으로만 살아 온 정대표에 비해서 훨씬 개혁적이고 희생적인 정치인이었음을 국민과 당원들 모두가 아는 문제입니다.

민주당 내외의 인사중에서 정동영처럼 개혁적이고 이명박정권에 돌파력을 발휘 할 인물이 몇이나 있는지 의문입니다.

민주당 당권파의 말대로 이번 재선거가 이명박정권을 평가하는 것은 될지 모르지만 이명박정권에 맞서 선량한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투쟁에 대해서는 문을 닫으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전북인으로서 정세균 대표를 어느 정도는 가늠합니다.

착하신 분이었는데 2002년 도지사 선거에서 낙마하고부터 좀 다른 모습으로 바뀌신 분입니다.

사람은 변하면 죽는다는데, 정치인인 사람이 변하면 어찌되는지 정의원님을 보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영을 죽여 당을 화합?하고 미래의 경쟁적 위치에 선 사람들을 ‘척결’하려는 ‘백척간두’심정은 알겠지만 도에 지나치면 오히려 자신이 상한다는 진리를 생각하십시오.

대선에서 이명박에 지고, 동작에 가서 또 진 정동영!!

그리고 미국으로 연수 겸 재충전과 반성을 위해 떠난 정동영의 ‘귀환’을-그에게 악수나 환영은 고사하고-이렇게도 모질게 대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정세균 민주당 대표께서는 실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당 운영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세력을 의지하면 오히려 그 세력이 화가 된다는 佛家의 진리를 통해 고언합니다.

그리하지 마십시오. 잘못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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