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효자 5지구로 이전하면 8천867㎡(2천700여 평)에 이르는 현 진북동 부지의 활용방안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도심 공동화현상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지리적 특성에 따른 공간 활용의 최적안을 마련키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한 끝에 현 진북동 부지를 매입한 뒤 상하수도사업소나 평생학습센터 등 공공시설 이전을 조심스럽게 논의하고 있다.
시 산하기관 가운데 공간이 협소하거나 시설이 열악한 곳 중 1곳을 택해 이전을 하는 방안으로 도심재생 프로젝트와도 연계성을 갖고 있다. 또 공공기관 이전이 여의치 않으면 전통시장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노송천, 중앙시장 등과 연계해 전통음식백화점 등 문화시설 유치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안세경 부시장은 공간의 부가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교육청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최적안을 조기에 마련, 교육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전주시의 도심부 활성화 종합대책에 따라 팔달로권역에 포함돼 ‘교육·복지기능 강화사업 분야’로 활용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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