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오금량 회현면철탑반대 대책위원장·강태창 군산시의원 및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철탑방식의 송전선로 사업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한전의 송전 철탑 건설계획은 면민들의 터전인 농토를 지뢰밭으로 만들고 나아가 전자파로 인한 농민들의 건강에 위험요인이 된다”며 “산단으로의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면 전면 지중화 선로로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강태창 시의원도 “농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조차 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농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며 “철탑방식의 송전선로는 주민이 반대하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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