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고령자과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 동반자 등 이른바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6만여명의 28.8%에 해당하는 7만 5천여명에 달해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시각과 청각장애인, 어린이 교통안전단체 관계자 6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된 ‘보행불편실태조사단(단장 백형일 건설교통국장) ’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사단은 지난 17일 도내 최초로 오는 6월 개관예정인 시립도서관과 지중화 계획구간인 대학로 나운사거리(극동주유소)~나운지구대 구간,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등의 보행불편 실태조사를 벌이고 개선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 결과 대학로의 경우 보도평탄화 상태가 좋지 않아 휠체어 보행이 어렵고 교통약자의 보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고 판단된 노인복지관 주변의 교통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 교통약자들이 각종 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기자 jjm@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