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틀니 지원까지···"보건소 맞아?"
불임·틀니 지원까지···"보건소 맞아?"
  • 최영규
  • 승인 2009.03.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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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족계획, 예방접종 등 급성전염병관리와 의료구호에 치중했던 보건소가 경기침체로 건강을 잃기 쉬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달라지고 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불임부부에겐 시험관아기 시술비용지원을 비롯 임산부에게 철분제지급 및 건강진단, 출산 후에는 산모도우미 지원, 출산축하금, 모유수유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임산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평가를 실시해 위험요인이 발생되면 식품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 성장에 맞춘 체계적인 배려와 지원의 범위 혜택도 달라지고 있다.

생활이 곤란해 의료비지원이 필요한 미숙아나 선천성이상 아이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비형간염 외 8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신생아난청 조기진단, 만6세 미만에게 영유아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증증진을 위해 영양, 비만, 절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금연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금연실천을 원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보철이 필요한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틀니를 제공하고, 지난 4일부터 처음 실시하는 구강보건이동진료차량 운영은 치과의원과 치과공중보건의사가 없는 6개면(웅포, 성당, 낭산, 망성, 춘포, 용동)을 우선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주 5회 충치치료 등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그 결과 익산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진료, 제증명발급, 검사, 물리치료, 구강보건, 금연상담, 결핵, 운동, 프로그램참여, 각종민원상담인원이 지난 한해는 19만여명에 달하고, 이는 하루 평균 보건소를 이용하는 수가 무려 700여명에 이르는 숫자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새롭게 거듭나고 진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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