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청호제 인근 배수로에 고인물을 청호제에 담수하기 시작한 부안지사는 봄 가뭄이 지속될 것 이라는 예보에 따라 2단계 대책으로 지난 5일부터 영원장수장을 조기에 가동하기 시작했다.
영원양수장에서 청호저수지까지 담수되는 농업용수는 동진강-고부천-동진강 도수로-상서간선을 거쳐 청호저수지로 취입되는 29.6km의 물길이 영농철 계화평야에 공급된다.
현재 청호저수지 저수량은 60%로 완벽한 농업용수 공급은 90%가 필요한 가운데 부안지사는 청호저수지 담수량 100%를 목표로 연인원 513명을 동원해 하천수위 조절과 수문단속을 펼치는 등 양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질의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김영길 지사장은 "가뭄극복을 위해 부안군과 유기적인 협조로 사전에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