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쌀 수출은 2월 말 현재 136톤을 기록해 이미 전년 한 해의 수출량(100톤)을 넘어섰다. 도는 지난 2년여 동안 품질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 바이어 발굴 등의 노력을 기울였고, 호주와 미국, 러시아 등에 400여 톤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쌀 수출목표인 625톤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쌀 수출은 특히 올해 환율이 오르면서 관련업계가 수출길을 모색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환율이 오른 데다 국제곡물가 인상에 따라 도내 생산 쌀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갔다”며 “여기에 그동안의 품질개선 노력까지 더해져 올해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수출 판로확보를 위해선 물류비 지원보다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이 요청된다는 지적이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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