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화이트크림·옐로크림 최종선발
순백색의 진한 향기와 고온에서도 진한 노랑색의 고운 빛깔을 내는 새로운 스타티스 신품종이 개발돼 화훼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2004년부터 스타티스 신품종 육성을 연구해 온 결과 2006년에 23개 우수계통을 선발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3회에 걸쳐 특성검정 및 전문가·생산자의 현장 평가를 통해 ‘화이트크림’, ‘옐로크림’ 등 2품종을 최종 선발했다.
현재 스타티스는 고유의 은은한 향기와 다양한 화색(보라, 옐로, 화이트, 핑크)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고 절화·꽃꽂이·건조화 등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 도내 준고냉지 여름재배의 최대 화종으로 화훼 농가의 주소득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묘를 네델란드와 이스라엘 등 외국으로부터 로열티를 지불하고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종묘비가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도농업기술원의 스타티스 신품종 개발은 로열티 지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품종의 지속적인 육성과 신속한 농가 보급체계 확립이 향후 종묘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증가에 대처하고, 절화가격 안정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도에 맞고 환경 적응성이 높은 스타티스 신품종의 지속적인 육성 개발로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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