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여학생 세계아동작품전에서 은상 수상 쾌거
초등 여학생 세계아동작품전에서 은상 수상 쾌거
  • 김한진
  • 승인 2009.02.2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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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에 유학중이던 익산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세계아동작품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주현 양(12)은 지난 2008년 유학지에서 자신의 작품을 출품했고 지난 2월 1일 일본 아미타 시(熱海 市)에서 열린 제 20회 MOA 세계아동작품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5학년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김 양은 현지 수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21일 MOA 인터내셔널 한국사무소에서 한국작품전을 통해 세계대회에서 똑같이 은상을 수상한 최다미 양과 함께 상장과 상품을 전달받았다.

김 양은 피지 유학도중 수바시내 바닷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자신의 작품을 재학하던 국제학교 그림 전시회에 출품해 4학년 최우수상과 1학년에서 7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차례로 획득했다.

피부가 서로 다른 현지 사람들이 바닷가 해변에서 조깅과 낚시, 산책 등을 하면서 운동을 하고 나무에 올라가는 어린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 다양한 행동을 담아낸 김 양의 작품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아동작품전 본선에 출전에 당당하게 은상에 입상했다.

“초등학생의 작품으로서 생동감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얻은 김 양의 작품은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3위인 실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 것.

MOA 미술관 주최로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아동작품전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그림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본선대회를 벌여 입상작을 선발하고 작품들 가운데 최고의 수상작은 박물관에 영구히 전시되고 수상자에게는 유학의 기회도 부여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대회이다.

MOA 미술관은 진선미의 이상세계를 ‘美의 世界’로 실현하고자 노력하면서 우수 미술품의 수집과 전시를 통해 일반인들도 일상적으로 美를 접하고 생활을 즐기도록 예술과 문화활동을 장려한 일본 오카다모키치 선생이 창립한 미술관으로 지난 1989년부터 세계아동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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