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분야 5단계 인재양성 필요"
"식품분야 5단계 인재양성 필요"
  • 최영규
  • 승인 2009.02.19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광대 이영은 교수, 세미나서 지적
전북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분야의 인재양성이 가장 시급하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시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가 18일 주최한 ‘전북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 세미나’에서 원광대학교 이영은(식품영양학) 교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과 목표를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천연물 바이오 산업체의 인력 및 산학협력 수요도’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식품산업은 규모의 영세성, 낮은 기술력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취약하다”고 설명한 뒤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인력양성과 식품관련 교과과정의 비교실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단계별 인력양성은 기초연구→응용연구→개발연구→시제품개발→사업화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교수에 따르면 식품관련 전문인력의 경우 5억원 미만의 소규모 한방식품기업은 주로 10명 미만의 한방분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방생명과학 기업에서 10-50명 미만의 인력을 두고 있는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연매출이 100억원 이상인 한방생활건강 기업은 100명 이상 인력을 보유한 기업이 10.9%에 달하고, 특히 전라권과 경상권 한방 기업의 경우 주로 20억원 미만 기업 비율이 높았으며 10명 미만의 소수 전문가가 몸담고 있다.

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삼우냉동 이기표 대표 역시 “실제 기업유치 시 필요한 인력수급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서는 전북식품산업에 맞는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과 인력양성 방안마련이 최우선 과제다”고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영은 교수 외에 오영택(전주대) 교수가 ‘전북식품산업의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방안’을 발표하고 이동언(중앙대) 교수는 ‘국내외 식품관련 교과과정 비교 및 인력양성 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토론시간에는 정용섭(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기표(삼우냉동) 대표와 신정규(전주대) 교수, 이영주(전북 생물산업진흥원)씨가 나서 지정토론을 전개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