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총동문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승용차로 학생들과 일행들을 태우고 익산역까지 데려다주는 일부터 시작됐다.
이어 코레일 투어서비스 익산지사장의 여행안내를 들은 뒤 기차에 올라 1시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롭게 단장한 곡성기차마을에 있는 증기기관차에 올라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마냥 신기해했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며 서로 껴안으며 즐거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시골에서 생활하다보니 여행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마당에 모처럼 전학생과 학부모, 전교직원들이 학교를 떠나 그 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최영자 학교운영위원장은 “오늘 우리 딸 주리와 함께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섬진강가에서 옛날 기차를 타면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물 따라 가는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 딸 주리를 꼭 가슴에 안고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며 “이렇게 기회를 만들어준 분께 감사드리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주신 유현상 교장선생님과 학교 선생님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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