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가내 수공업형태인 도내 장류제조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관한 교육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써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번 교육은 순창장류연구소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HACCP 전문교육기관인 푸드원텍(주)과 협력해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한 산업별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인 이번 교육에는 애초 20명 모집에 35명이 신청해 HACCP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반증했다. 특히 관내 전통장류제조업체는 물론 양조(공장) 장류제조업체까지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또한, 교육이 끝나면 식약청에서 인증하는 수료증을 교부해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군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이번 교육 외에도 향후 오는 2012년까지 지속적인 정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 향후 많은 기업 및 제조업체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금수 장류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은 그동안 HACCP과 관련된 교육에서 소외됐던 중소 장류제조업체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