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올린 불편사항 개선됐네?"
"내가 올린 불편사항 개선됐네?"
  • 최영규
  • 승인 2009.0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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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연대 건의된 시민 아이디어 현실반영 '쏙쏙'
“작지만 소중한 변화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익산 희망연대(대표 김정필) 사회창안 홈페이지에 제안해준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일상생활에 속속 반영, 실현되고 있다.

김정필 희망연대 대표는 “사회창안 아이디어는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작지만 소중한 변화가 우리 주변에서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고 늘 강조한다.

시민들이 평소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아이디어를 희망연대 사회창안 홈페이지에 올리면, 희망연대 상근자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관련자료 등을 연구 조사해 좋은 제안(정책)으로 만들어 진다.

이같은 제안들은 하나둘씩 익산시 등 관련기관에 전달돼 개선 실현되고 있다.

닉네임 아지랑이를 사용하는 시민은 “질서없이 무분별하게 기다리던 동주민센터 민원창구가 너무 불편하다”며 개선을 요청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를 시 종합민원과에서 수용해 인구, 유동인구가 많은 모현동, 마동, 삼성동, 신동, 어양동, 영등1동 등 6곳 동주민센터에 번호대기표를 설치 완료했다.

또 신동초등학교 오지현 교사는 평소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육교가 겨울철에 미끄러워 위험한 모습을 보고 ‘신동초 앞 육교 콘크리트 바닥에 미끄럼방지 설치 요청’을 했고, 이는 도로관리팀에서 수용해 탄성포장재를 시공,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다.

아울러 영등동 장문외과 앞 콘크리트 육교에도 미끄럼방지를 위해 뉴텍코팅 시공을 완료했다.

모현동 김혜실씨는 “배산체육공원에 시계탑을 설치하자”고 제안해 배산체육공원 대형전광판 상단에 디지털시계가 설치됐고 중앙체육공원, 영등시민공원 운동장 본부석 역시 지붕 위에 노출시계가 설치 완료됐다.

희망연대 임형택 사회창안팀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익산에 무엇이 바뀌면 편리해질까? 어떻게하면 조금 더 아름다워질까? 자유롭게 상상해보고 적극적으로 제안해달라”며 “그러면 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2007년 7월 10일 사회창안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지난 16일까지 총 573개의 아이디어(주제창안 396개, 주제창안 177개)가 접수됐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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