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기업도시 조성 탄력
태권도공원·기업도시 조성 탄력
  • 임재훈
  • 승인 2009.02.1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 ‘경제살리기 희망보고회’ 개최
지난 11일 무주군을 방문한 김완주 지사가 무주 최대현안인 태권도공원조성사업, 기업도시 및 지역현안에 대해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희망보고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태권도공원조성사업과 관련, “지난해 국비 53억원을 확보하고 부지매입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올해 11월경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태권도진흥법 개정 추진 ▲3,640억원에 달하는 민자유치 기반구축 ▲세계태권도문화 엑스포 성공개최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설립 기반 조성 ▲국기원의 주요기능(연구, 교육연수) 태권도공원 이전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난항을 겪고있는 기업도시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도차원에서 지방세감면, 기업도시부지∼무주간 727번 지방도로 개설과 특별지원비 100억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대한전선, 문화체육부장관과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공, 주공 등 정부투자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대한전선에도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을 강구하도록 설득하는 등 정치권과 공조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1∼2년 후 경기가 좋아지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으나, 작년에 비해 진전된 내용이 없어 돌파구마련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 지사는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 무주리조트 등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갖지 못한 엄청난 관광·레저자산을 갖춰나가고 있는 만큼 이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무주군은 이제 세계 1위의 유제품 기업인 다논의 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북의 식품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무주의 깨끗한 환경과 식품산업이 만났으니 전 세계에 무주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제살리기 희망보고회’에는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송병섭, 황정수 도의원 및 무주군의회 이대석 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주군은 ▲재정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 시책, ▲1시군 1프로젝트, ▲‘09 희망프로젝트 등을 도지사에게 브리핑했다.

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에는 ▲무주읍 가림교 재가설사업에 도비 8억원 지원 요청에 대해 사업비 일부(5억원)를 특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으며, ▲무주~설천간도로(국도30호선) 확포장 공사 추진은 태권도공원과 연계해 국도건설계획 반영 및 국가예산을 건의하고 ▲천마연구소 종균 배양시설 지원 건의는 기존 도와 무주군의 기존 연구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 후 김 지사는 무주종합복지관과 무주읍 반딧불장터,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 신축현장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방문일정을 마쳤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