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 3층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원광대학병원 임정식 병원장의 수상 소감이다.
임 원장은 한국종교계가 추진해 온 이라크 어린이초청 치료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한국 이라크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7대 종단 모두의 정성을 담은 감사패를 수상하게 됐다.
원대병원은 KCRP가 내전으로 시달리고 있는 이라크인을 초청해 무료수술을 전개하는 사업에 합류, 수술은 물론 체류에서 관광에 이르기까지 원불교 봉공회와 함께 꾸준히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병원측은 2006년 심신중격손증을 앓고 있는 모하마(남·15)의 무료수술을 시작으로, 2007년 시아파 종교지도자로 괴사증 등을 앓고 있는 하센(남·45)과 헤바(여·26), 지난해 모하메드(남·14),카딤(남·3) 등에게 수술을 통해 정상을 되찾아 줬다.
특히 의료기술이 낙후된 이라크 의사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임상 실습과 이론교육, 의료장비 조작기술 습득 등 각 전공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이라크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KCRP는 개신교를 비롯 불교, 원불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을 회원종단으로 삼는 한국 종교계의 공식적인 연대협력기구 단체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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