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정월 대보름 행사
군산, 정월 대보름 행사
  • 김장천
  • 승인 2009.0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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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살아 숨 쉬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액운을 털고 소원성취 하세요.”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주최하고 진포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제19회 정월 대보름 풍물한마당이 8일 오후 2시30분부터 군산서수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보름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및 시민 등이 참석해 한해를 기원했다.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대보름 행사에서는 길놀이와 함께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등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새끼꼬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및 대동놀이대회(긴줄넘기, 줄다리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어 열린 국악공연에는 앉은반설장구(전선주외 4명)와 도립국악단원들의 민요판소리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진포문화예술원 ‘천지음’의 풍물판굿 공연에는 신명난 우리가락이 울려퍼졌으며, 시민들은 달집태우기를 하며 올 한해의 평안을 빈다.

이복웅 원장은 “대보름 행사는 어렵고 힘든 생활을 지혜롭게 이겨냈던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에서 비롯된 중요한 의식의 하나였다”며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자리로 온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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