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시 리모델링 나선다
익산시 도시 리모델링 나선다
  • 최영규
  • 승인 2009.0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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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3·27호 구간 우회로 건설···생태호수 등 친수환경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한 익산시가 인구 50만명이 살 수 있는 도시로 가꾸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간선 도로망을 비롯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금강유역 수변 레저시설(워터프론트) 조성, 서부권 개발 등이 도시 리모델링의 주요 골자다.

시는 앞으로 5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남북축인 국도 23호선(6.97㎞)과 동서 축인 국도 27호선(13.5㎞) 구간에 올해 4천5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우회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조성중인 새만금 개발지구와 전주, 김제 등을 20분대에 연결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셈이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왕궁면의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설운동장에서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8.9㎞)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강유역에 있는 산북천과 죽청천, 용기천(이상 18.1㎞)과 만경강 유역의 화초천, 탑천(이상 23.8㎞)을 정비하고 이들 사업으로 금강과 만경강의 물길이 연결되면 생태호수와 자전거 길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유역 성당 포구에는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워터프론트를 설치하고 KTX서부역사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등 서부권 도심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도로와 하천 시설이 개선되고 휴식공간이 늘어나면 더욱 살기 좋은 익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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