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효 군산시선거관리위 사무국장 > 깨진 유리창과 나비 날개짓
<조병효 군산시선거관리위 사무국장 > 깨진 유리창과 나비 날개짓
  • 박기홍
  • 승인 2009.0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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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3월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s)이라는 글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회 무질서에 관한 것으로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이다.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을 고르고, 거기에 보존 상태가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 보닛을 열어놓은 채로 1주일간 방치해 두는 실험을 하였다.

다만 그 중 한대는 보닛만 열어놓고, 다른 한 대는 고의적으로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았다. 약간의 차이만이 있었을 뿐인데, 1주일 후,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특별히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보닛을 열어 놓고 차의 유리창을 깬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그 상태로 방치된 지 겨우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지고 연이어 타이어도 전부 없어졌다. 계속해서 낙서나 투기, 파괴가 일어났고 1주일 후에는 완전히 고철 상태가 될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러한 ‘깨진 유리창의 이론’은 1990년대에 뉴욕시의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적용하여 지하철 낙서를 철저하게 지우기로 하였다. 낙서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는 창문이 깨져있는 자동차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하철에서의 흉악 범죄 발생률이 낙서 지우기를 시행하고 나서부터 완만하게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뉴욕의 지하철 중범죄 사건은 놀랍게도 75%나 급감했던 것이다.

나비 날개 짓(butterfly effect)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초기의 작은 원인이 결국은 커다란 결과로 발전해 갈 수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1972년 12월 29일 워싱턴에서 개최한 미국 과학발전학회에서 저명한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E. Lorentz)는 “ 브라질에서 서식하는 나비의 날개 짓으로 인해 텍사스 주에 회오리바람이 발생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아마존 유역의 열대 우림지역에 사는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 그로부터 2주 후 텍사스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나비의 반복적인 날개 운동은 주변 공기의 움직임에 미세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이것이 작고 약한 기류를 형성한다. 이 기류는 대기에 변화를 주며, 대기는 변화에 따라 연속적으로 반응한다. 결국 이러한 반응들이 지구의 기상 현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최후에는 보다 세력이 확장된 회오리바람을 만들게 된다. '

오는 4.29재선거는

이번 4.29 국회의원재선거에서 깨진 유리창이론과 나비효과를 적용하면 어떨까?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범죄소굴 되듯이, 선거법위반행위 하나 못 본 체하면 나라가 부패할 수도 있다.

낙서하나 지우면 범죄가 사라지듯, 정치인들로부터 음식접대를 받지 않으면 깨끗한 사회가 될 것이다.

작은 나비 날개 짓이 회오리바람 일으키듯, 나의 신고.제보 하나가 밝은 사회를 만들 것이다.

이제는 행동할 때,

내가 먼저, 나부터…

신고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조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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