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식 원광대병원장, 입원환자에 성금 600만원 전달
임정식 원광대병원장, 입원환자에 성금 600만원 전달
  • 최영규
  • 승인 2009.02.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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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임정식 병원장과 김영곤 환경미술협회지회장이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입원 환자들에게 성금 600만원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임 병원장과 김 지회장은 4일 재원환자 6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전달했는데, 이 성금은 지난 연말께 원대병원과 도내 중견작가들이 공동주관한 병원 외래1관에서 불우환자돕기 그림전시회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성금 수혜 환자들은 전부 국민기초수급권자로, 혼자 살거나 외국인 이민자가족 등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없으면 혼자 생계조차 꾸려가기 힘든 환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하반신 마비로 부인이 24시간 간병을 하고 있는 소모씨 환자 가족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생계비 외에 수입원이 없으며, 자녀들도 학생이어서 의료비 외 생활조차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가 뜻밖의 병원 도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임정식 병원장은 “먼저 불우환자돕기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도내 중견작가들에게 고맙다”며 “모든 환자들과 전부 나눌 수는 없지만 일부라도 어려운 환자들과 함께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나눔+아름다운 손’ 그림전시회는 임 병원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 40여점의 그림이 전부 팔려 오늘의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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