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미륵사지 광장에서 열리는 ‘2009 익산 정월대보름한마당’에서는 길놀이와 세끼꼬기, 전통놀이, 전부치기, 깨물면서 1년 동안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나누기, 떡매치기 등의 체험마당과 시립풍물단, 사물놀이, 기세배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문화공연에는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의 실제 주인공이자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인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 선생이 공중 가느다란 줄 위에서 펄펄 나는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고 아슬아슬 간담을 졸이게 한다.
권 선생은 남사당놀이를 이수하고 2004년 미국세계줄타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대동놀이에서는 시민들이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고 서로 한마음이 되어 강강술래를 한다. 또 시민화합을 위한 줄다리기 시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 풍년과 발전, 서로간의 안녕과 평안을 빌어주는 이 행사에 시민들이 참석해 흥겨운 한 해를 시작하고 가족, 친지, 연인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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