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박용하, "머리가 백지 상태다"
'작전' 박용하, "머리가 백지 상태다"
  • 관리자
  • 승인 2009.01.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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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전'으로 7년 만에 스크린 도전에 나선 박용하가 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

박용하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작전' 언론시사회에서 "제대로 영화를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너무 긴장해 머리가 백지 상태다"고 표현했다. 이어 "영화 반응이 좋다면 전부 팀 워크의 결과"라고 말했다.

극 중 박용하는 인생 한방을 꿈꾸며 독학으로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 역을 맡아 600억 주식 작전에 참여하는 인물. 지난해 인기를 모은 '온에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박용하는 "전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전작 때문에 차기작을 고르는 데 부담을 갖는다면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진짜 영화가 어떤지 궁금하다. 자리에 계신 기자분들께 물어보고 싶다. 15년 연기를 했는데 이렇게 떨리기는 처음이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등급 문제 등으로 불안한 마음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제 영화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등급과 관련해 이호재 감독은 "청소년 모방 우려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 2년 동안 이 시나리오를 작업했지만 아직도 주식을 모른다. 영화 한 편보고 모방이 가능하면 대한민국 미래를 밝은 것 아니겠냐"고 하소연했다.

'작전'은 증권가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내 이날 기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실제 감독은 2년 여 동안 증권가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사실성에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은 2월 12일 개봉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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