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 원어민 영어캠프 민속문화체험
익산교육청 원어민 영어캠프 민속문화체험
  • 최영규
  • 승인 2009.01.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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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이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8일간 이리동산초등학교 잉글리쉬존(English Zone)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학교인 동산초를 포함 동남초, 부천초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6시간씩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활영어 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에는 원어민과 영어전담교사가 팀티칭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전개됐다.

이 캠프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원어민과 함께 떠나는 민속문화체험’에는 저학년 63명이 임실필봉 농악전수관을 방문, 천연재료를 이용한 염색체험과 사물놀이 체험활동을 통해 옛 선인들의 생활모습과 지혜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학년 학생 60명은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임으로써 우리문화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하고, 원어민에게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이해하는 기회가 돼 문화에서 오는 차이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켐프에 참여한 이리동남초 황모(1년) 학생은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데, 방학이면 갈 곳이 없어 주로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으로 방학을 보냈다”며 “하지만 이번 영어캠프는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도 공부하고, 점심시간에 밥도 맛있게 먹고, 쉬는 시간에 좋은 영화도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광윤 교육장은 “익산시의 지원으로 실시한 겨울방학 생활영어캠프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긴 겨울방학 동안 2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중식지원과 영어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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