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건강식품 갈비세트 대세
설 선물세트 건강식품 갈비세트 대세
  • 김완수
  • 승인 2009.01.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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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명절 인기선물로 건강식품과 갈비세트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특설매장이 본격 전개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판매된 각 상품별 실적을 보면 건강식품, 갈비, 청과, 건어물, 햄 등은 신장세가 좋은 반면, 생활용품, 가공식품, 정육, 주류 등은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금년 설 명절 매출 중반 실적은 전년에 비해 10% 역 신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 한파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기업체 및 개인들의 설 명절선물 구매경향이 전년대비 많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설 선물 최대의 인기상품은 갈비SET로 50%이상의 신장을 보이며 매출신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3년 전부터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홍삼 등 건강식품이 30%의 신장세를 보여 건강에 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청과상품도 7만~10만원대의 사과, 배 세트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가격대를 형성하며 매출을 주도하고 있고 10만원대의 수삼이나 표고, 곶감 등도 명절 선물상품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에 반해 전통적으로 명절 특수를 누리던 정육이나 굴비SET는 불황의 영향으로 예전에 비해 고객의 반응이 적고, 주류 또한 와인 등이 고 환율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한 중, 저가 생활용품 및 가공식품의 경우 20%이상의 상품가격 상승으로 전년에 2~3만원대 상품이 올해는 5만원대로 가격이 올라 고객들의 제품 구매 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높아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설날은 가격이 안정된 청과, 수산물이 매출이 좋으며, 건강상품의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들이 많이 내점할 것으로 예측되어 매출은 전년대비 다소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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