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새만금 기획단장 두달째 공석 실무 차질
총리실 새만금 기획단장 두달째 공석 실무 차질
  • 남형진
  • 승인 2009.0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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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종합 개발 사업의 실무를 총괄하는 총리실 산하 새만금 추진기획단이 본격 가동된지 두달이 다 돼가지만 단장 자리(1급)가 공석 상태로 남아있어 실무 기능 수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새만금 추진 기획단장은 새만금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8개 중앙 부처와의 업무 협조와 조정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공석 상태가 장기화 될 경우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새만금 내부 개발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추진기획단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에 설치토록 돼 있는 기구로서 내부 토지 개발 기본구상과 수질환경개선 등을 비롯해 새만금 사업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새만금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안들을 담당하고 있다.

추진기획단은 당초 새만금 특별법 개정 이후 출범해야 했지만 정부가 새만금 사업의 특수성을 인정, 지난해 12월3일 대통령 훈령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정작 실무 책임자인 단장은 장기간 공석으로 남겨 놓고 있어 새만금 사업 추진과 연관된 중앙 부처들의 총괄 조정 기능이 약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조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새만금 추진기획단에 파견이 예정돼 있는 전북도의 인력도 기존(환경 분야 1명·담당급<5급>) 계획보다 다양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정부 인사가 차관급까지 진행된 상황이어서 조만간 새만금 추진기획단 단장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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