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흑돼지 '깜도야' 한국지방자치대상 최우수
진안 흑돼지 '깜도야' 한국지방자치대상 최우수
  • 권동원
  • 승인 2009.0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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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흑돼지브랜드 ‘깜도야’가 중앙일보 조인스닷컴 ‘제1회 2009 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 양돈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이 전국 240개 지방자치단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조사를 해 조사결과 상위 8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차 전문가 심사를 진행 브랜드의 독창성, 개발과정의 적합성, 디자인, 개발효과 등을 종합평가결과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은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이 주최하고 중앙일보, KBSi, 글로벌리서치사가 후원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깜도야는 우리에게 친숙한 돼지가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주목성과 기억성이 높은 디자인과 소비자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귀여운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진안군은 2001년부터 진안흑돼지 혈통보존 및 개량사업을 시작해 일반 돼지고기보다 20% 이상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3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채준석 교수팀과 함께 유전자 특성을 규명해 일반돼지고기보다 열량은 낮으면서 불포화지방산과 DHA·EPA 함량이 4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를 얻었으며 진안 흑돼지만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유전자 단백질 5개를 발견하고 고품질 규격돈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브랜드개발에 본격 착수한 진안군은 기전여자대학교 어윤용 교수팀과 관학협약을 체결해 진안군 독자브랜드 깜도야를 개발, 2003년 상표등록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7억5천백만원을 투자해 기종 사육기반을 토대로 유통일원화를 통해 진안흑돼지“깜도야”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송영선 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대적인 마케팅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육두수와 농가를 확대하여 진안최고의 특산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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