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익산지역 농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농업정보를 손쉽게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9일 오픈예정인 인터넷 농업기술센터는 익산 농기센터가 중앙 사업제안 공모에 선정돼 국비 및 지방비 4억원을 투입, 지난해 1월부터 1년간의 작업 끝에 디지털영농상담시스템 1개소, 부대사업 12개 사업을 지난 12월말 최종 완료했다.
현재 시험가동 중에 있는 인터넷 농기센터는 앞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길잡이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다른 지역 농업인들과도 상담 내용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영농 상담전화가 컴퓨터 데이터베이스화 돼 재 상담시 고객의 이력을 사전에 알고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 농가들이 과거 종이일지를 쓰던 것을 개선해 디지털영농일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사이버농기계대여시스템을 도입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고 임대료도 미리 알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전국최초로 PMP에 그동안 상담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영농상담프로그램을 개발 설치해 현장 상담 시 그간 상담내용이나 자료들을 보면서 농업인 상담에 활용해 농가들의 상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컴퓨터를 사용 못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16개 농업인 상담소에 42인치 TV16대, 농업인용 PC, 프린터 등 농업인정보화 사랑방을 설치했다”며 “시대에 걸맞게 농업인들 스스로 디지털 농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대내외적인 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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