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순창읍에서 맥반석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학(52)씨.
김 씨는 해마다 추석과 설 등 명절 때면 순창읍사무소를 들른다. 환경미화요원 16명에게 자신의 목욕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올해도 김 씨의 선행은 어김없이 이어졌다. 구랍 26일 순창읍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편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총 250만원을 지원한 것.
이와 관련 김 씨는 "고인이 되신 부친의 뜻을 이어 근면·성실하게 일해 얻은 소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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