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 보고서] 신구도심 균형 보완 발전 필요
[전주시 장기종합발전계획 보고서] 신구도심 균형 보완 발전 필요
  • 장정철
  • 승인 2008.12.25 1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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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도시 광역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의 외연 확대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지난 10년 간 전주의 구도심 지역은 인구가 무려 32.6% 감소한 반면, 외곽지역은 21% 증가하면서 구도심 침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60∼65만명 사이의 한정된 인구에서 외부 유입은 한정된 채 공간이동만 하고 있는 전주의 특성상 전반적으로 도심에서 외곽으로 멀어질수록 인구적 공간구조가 감소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덕진, 중앙동 등 도심을 중심으로 단핵의 도시공간구조를 형성하고 있고 서부지역에 인구증가가 유입됨으로써 보다 큰 경쟁력과 자족성을 지닌 완결된 도시로의 발전에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주시의 장기종합발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에 인구증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부권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서부 신시가지 개발 등으로 발전의 무게중심이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구도심 지역은 14만6천여명에서 9만8천여명으로 32.6% 감소한 반면, 외곽지역은 이 기간 43만4천여명에서 52만6천여명으로 21%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구유입세를 보였다.

최근 전주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잇따라 내놓는 것도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그동안 전주의 도시개발을 보면 토지구획정리사업, 택지개발사업 등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의 큰 틀이 아닌 부분적 택지개발이 시행됨으로써 계획적인 토지이용체계가 결여됐다.

이에 따란 무분별한 고밀,고층아파트의 난립으로 인한 도로교통의 혼잡, 주차시설의 부족 등 공공시설의 부족도 도시의 질적 수준과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인 만큼 장기계획 수립시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비관론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 서남권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6일 개통됨에 따라 전주 외곽을 빙두르는 교통망 해소로 외연을 키우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복잡한 도심 구간인 동부·서부 우회도로나 기린로 등을 거치지 않고 완주군 상관면 전주~남원간 17번 국도(한일장신대 앞)에서 덕진구 용정동 호남고속도로 전주IC와 전주~군산간 산업도로까지 28.2㎞를 곧바로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 용정∼춘포 7.6㎞ 구간이 마무리되면 교통난이나 물류난 해소와 아울러 향후 전주 광역화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완주 혁신도시 사업지구와 전주 주변 지역간 통행이 편리해지면서 등 지역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서울이나 수도권, 영남지역은 도시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고속화도로나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많은 것도 이와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향후 2021년까지 1도심, 4부도심(효자, 덕진, 인후, 조촌), 4지구(송천, 아중, 완산, 서신)로 개편하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며 “쇠락하는 권역, 덕진구와 완산구간의 균형발전도시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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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ㅇㄹ 2008-12-26 19:05:00
역세권 개발을 통해 발전해보자,, 익산역을 좀 전주와 익산 중간에 위치로 옮기자.. 이미 물건너간 이야기지만 전북 전주는 도청소재지로 제대로 역활을 하고 있는건가,, 도청소재지 치고 강원도나 제주도도 아니고 대전 광주 중간에 있으면서 철도나 고속도로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항이 있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