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건설관련 감사사례 편람 발간
전북도 건설관련 감사사례 편람 발간
  • 남형진
  • 승인 2008.12.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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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감사 기법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에 유지돼 왔던 전통적인 사후 감사 틀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수요자들을 위한 예방 감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

전북도 감사관실은 최근 이같은 변화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인천광역시에 이어 두번째로 기술행정 지식 공유를 위한 건설관련 감사사례 편람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편람에는 다양한 감사 분야에서도 가장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건설·토목·건축 분야에 대해 그동안 이뤄졌던 감사 내용이 세세한 부분까지 담겨져 있다.

분야별로 관련 법규와 지적 내용, 개선 및 조치 사항이 차례로 기술돼 있어 한눈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도 감사관실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난 23일 도내 시군 관계자 및 관련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실시해 해당 분야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무엇인지를 주지시켰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부적절한 공사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고 미흡한 업무 수행에 따른 공무원들의 신분상 불이익도 최소화 해 궁극적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다.도 감사관실은 또한 편람속에 각종 개발 행위에 따른 행정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민간 업체들의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전북도 강춘성 감사관은 “이번에 발간된 편람속에는 각종 공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어 공무원이나 업체들의 실수를 줄이고 나아가 비용 손실도 최소화 하자는 취지가 들어 있다”며 “감사를 통해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행정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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