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SBS '타짜' MBC '흔들리지마' 주의해"
방통심의위 "SBS '타짜' MBC '흔들리지마' 주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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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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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와 SBS '타짜' 등 지상파 방송의 주요 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MBC의 ‘흔들리지 마’, SBS의 '타짜', SBS '인터뷰 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각각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흔들리지 마'는 형부와 처제의 지속적인 불륜과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살의를 품는 등의 비윤리적인 장면을 주요 내용으로 방송해온 것이 지적됐다.

'타짜'는 여러 회에 걸쳐 과도한 폭력장면 및 도박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사회윤리 및 공중도덕의 신장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

또 '타짜'는, 토요일 낮시간(14:20~15:30)에 재방송됨으로써, '어린이 및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는 시청대상자의 정서 발달과정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방송심의규정도 위반했다.

'인터뷰게임'은 5살 어린이에게 귀신에 대해 여러 차례 인터뷰하고, 아이가 박수무당이 될 사주라는 역술인 인터뷰를 인용하는 등의 내용이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 등을 준수해야한다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특정제품을 간접광고한 케이블 채널 엠넷의 '도전!! 로드캐스팅'에 대해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결정이 내려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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