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퇴폐 불법영업 기승
연말 퇴폐 불법영업 기승
  • 김민수
  • 승인 2008.12.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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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연말을 맞아 불법 게임장 등 풍속위반 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9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후 8시∼12시까지 4시간 동안 불법영업행위를 한 풍속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5건을 단속해 이중 29명을 입건하고 컴퓨터와 경품, 현금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위반업소로는 노래연습장이 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흥단란주점 8곳, 당구장 등 3곳, 게임장 2곳 등이 위반했으며, 유형별로는 접대 주류위반이 13건, 준수사항 위반 10건, 사행환전 3건, 등급미필 3건, 무허가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지방청을 비롯해 도내 각 경찰서 단속반이 참여했으며, 전주 완산서와 익산서가 각각 4건, 전주 덕진서·고창서·부안서 2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를 고용해 나체·음란 쇼를 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오후 10시께 부안군 모 클럽 내에서 트랜스젠더인 안모(33)씨가 찾아온 손님들의 유흥을 돋우기 위해 입고 있던 모든 옷을 벗고, 몸 전체를 드러낸 채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며 음란행위를 하다 손님으로 가장한 단속 경찰에 업주 박모(28·여)씨와 함께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합동 단속과 같이 각 경찰서별로 주 1회 이상 경찰과 시민,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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