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체육대회 유치 32억 경제효과 유발
각종 체육대회 유치 32억 경제효과 유발
  • 우기홍
  • 승인 2008.12.2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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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순창군정 결산
순창군의 2008년은 여느 해보다도 차별화된 경제 활성화 시책을 펼쳐 지역발전의 도약을 다진 최고의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인한 괄목할 만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강천산 군립공원 관광객 급증이 주민의 피부에 와 닿고 있다. 이와 함께 장류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은 물론 세계속의 장수고을로의 힘찬 도약, 돈 버는 농업 및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쏟은 결과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의 이목을 끌었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기

순창군의 올 한해 두드러진 성과는 무엇보다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국 및 도 단위 등 12개 대회를 유치하면서 3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스포츠마케팅은 공설운동장과 실내 다목적구장 및 역도연습장을 연계한 최첨단 체육시설 조성이 밑거름이 됐다.

대회유치는 조용하던 시가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숙박시설이 부족해 인근 남원이나 전남 담양으로 가야했다. 음식점과 통닭집, 김밥집 등은 비수기에도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스포츠 위력을 실감케 하는 한 해였다.



◇돋보이는 장류산업

대한민국 제1호 순창장류산업특구가 올해 지식경제부 주관 전국 109개 지역특구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3억원의 인센티브도 받았다.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장류 메카 순창의 위상을 더한층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런 성과는 순창의 이미지를 대폭 향상시켜 순창을 찾은 소비자가 장류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강천산 등 주변 관광지에 관광객 급증으로 이어졌다.

장류축제는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관광객을 매료시켰다. 15만명이 축제가 열린 순창을 찾았다. 알차고 차별화된 행사로 전국 우수축제로의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장류특구지역이 기존 10만여㎡에서 20만여㎡로 확장, 승인을 얻으면서 HACCP 메주공장, 발효미생물관리센터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되게 됐다. 이는 순창장류산업이 장류연구소와 체험관 및 박물관, 민속마을과 연계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기틀이 될 전망이다.



◇건강·장수고을 육성

순창군이 지난 19일 정부로부터 건강장수과학특구지역으로 마침내 지정됐다. 특구는 인계면 쌍암리 일원 30만여㎡에 조성된다. 특구지정으로 지식경제부는 관련사업의 예산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각종 행정규제가 완화된다. 사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작해 오는 2012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건강장수연구소를 비롯한 아카데미 설립, 고령친화농공단지 조성, 체험관 및 산림욕장 등이 들어선다.

지난 10월 전국 최초로 개최한 백살잔치가 전국의 이목을 받은 것도 군이 펼친 다양한 장수시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촌 만들기

올 한해 농업인 사기진작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군은 무엇보다도 소득작목 발굴 및 보급에 앞장서왔다.

블루베리 등 14개 작목을 소득개발시험포에서 시험재배 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주민 숙원 및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에 254억원을 집중 투자해 삶의 질 향상과 영농편익증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도내 최초로 귀농자 지원조례까지 제정했다. 순창산 장류원료인 논콩 확대재배 등 27개 분야, 140개 사업에 261억원을 집중 지원해 소득향상에도 기여해 왔다.



◇강천산 관광객 100만명 시대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순창 강천산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무원의 열정으로 관광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구장군폭포와 병풍폭포, 황토 마사토길 맨발산책로, 목재데크 산림욕장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전국단위 관광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각지의 수학여행단도 몰려왔다. 전통고추장 민속마을과 장류체험관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단풍철 등 성수기에는 순창 전체인구보다 많은 하루 3만5천여명이 강천산을 찾은 적도 있다. 지난 21일 현재 98만6천662명의 입장객을 보여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인형 군수 인터뷰

"지난 한 해 동안 커다란 대과 없이 군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강인형 군수는 "올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초고유가 시대와 AI 등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며 "기축년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더욱 내실있게 보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류와 장수산업은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돈 버는 농업·농촌을 육성하기 위한 소득작목 발굴과 전문농업인 육성, 지역개발 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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