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북지사장
윤철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북지사장
  • 정재근
  • 승인 2008.12.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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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입자유시대 해외수출로 도약
주로 국내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있다. 지난 2일자로 전북지사장에 윤철(55)씨가 새로 부임했다.

금융위기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윤 지사장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내년도 수출목표를 45억달러 달성으로 정했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해외수출 증대와 함께 농산물 가격안정사업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본보는 윤 지사장으로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북지사의 추진 업무 등을 듣고서 이를 지면에 게재코자 한다.<편집자 주>



- 글로벌 경제위기가 몰아닥친 어려운 시점에 전북지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과 지사 운영 방향은?

▲현 경제위기로 생산자, 소비자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내년도 경제전망도 밝지가 않고요. 공사 근무 28년만에 처음으로 고향에서 근무하게 된 기쁨도 있지만 지사장으로서의 소임에 대한 책임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12년 농산물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농산물 수매·비축을 통한 생산농가 소득 증대 및 가격안정에도 기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안정과 유통 등 주요 지원사업 및 역할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지요.

▲농산물 가격안정사업중 수매비축사업은 성출하기 농산물 수매를 통해 산지가격 지지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이고 수입비축사업은 국내 수급상 절대 부족물량을 수입하여 방출함으로써 가격안정을 기하는 사업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수입해서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입해서 나오는 이익금은 전액 농안기금에 불입되어 농산물 수매사업, 유통개선사업, 수출지원사업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 특히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경우, 현재 농산물 수출에 따른 급속한 국제시장 여건변화로 인해 내년도에는 비상체제에 돌입할 시점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우리 농산물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우리 수출농식품의 소비구조가 건전하여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 중국 등 8개국 12개 지역에 설치된 현지 사무소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해외시장 여건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 올해 aT의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을지?

▲내년도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식품 수출목표는 45억 달러입니다. 이는 올해 38억 달러에 비해 7억 달러가 증가한 규모이며, 이중 농가소득과 밀접한 신선농산물은 25%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목표 달성을 위하여 본사와 지사에 ‘수출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수출업체와 농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출특별대책반의 임무는 업체 애로사항 파악 및 신속한 해소, 수출마케팅 지원, 정책지원 과제 발굴 및 대정부 건의 등 수출현장 밀착 지원하는 것입니다.

- ‘농도’인 전라북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업무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전북지역 농산물 수출실적은 어떤지요?

▲지난해 전라북도의 수출실적은 1억5천만 달러이었습니다. 이중 신선농산물은 2천200만 달러로 배, 파프리카, 장미, 백합, 국화 등이 주력품목입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북산 쌀을 미국으로 수출하였으며, 올해에는 러시아, 호주,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또 세계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민들의 역할과 지자체의 지원대책이 있다면?

▲우리 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는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있는 고품질 수출품생산’ 그리고 ‘안전성 확보’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울러 수입국 소비자의 식관습을 반영한 유망상품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전라북도의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추진은 지역 식품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여 국가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내년도 수출목표와 시장다변화 등 향후 수출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내년도 기필코 45억 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개방화 시대의 대응전략인 ‘수출’이라는 우리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2012년 농림수산식품 수출목표를 100억 달러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선진국형 강한 농수산식품 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에 따라 ‘조직화·규모화’를 추진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의 확대’와 ‘전략적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 도내 생산농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농산물 수입자유화로 우리 농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우리나라보다 못한 여건 속에서도 수출농업을 지향하여 세계적인 농업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최대의 식품시장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우리 농림수산식품 수출확대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세계 일류상품 개발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취미생활이나 평소 좋는 책이 있다면? 또 삶의 철학을 소개해 주시지요.

▲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심신단련을 위하여 평소 등산을 즐겨하고 있으며 좋아하는 책은 하는 일마다 잘되라는 ‘무지개원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개인 철학에 있어서는 청렴한 공직생활로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윤철 지사장 프로필

▲진안 출신 ▲전주상고 졸업 ▲유통공사 기획관리실 ▲호남지사 관리비축부장 ▲화훼공판장 영업부장 ▲유통교육원 교육지원팀장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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