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건강장수과학특구 지정 쾌거
순창군, 건강장수과학특구 지정 쾌거
  • 우기홍
  • 승인 2008.12.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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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長壽)고을 순창군이 지난 19일 정부로부터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군에 따르면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6회 지역특구위원회가 엄격한 심의절차를 거쳐 순창군의 특구지정을 최종 확정했다. 특구지정 지역은 인계면 쌍암리 일원, 29만2천100㎡ 규모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순창군은 향후 타지역과 차별화된 행정규제 완화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특구와 관련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우선 지원토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 계획의 결정과 관련된 도시관리계획 및 산지전용 허가 등의 의제, 농지전용 허가 등의 의제 혜택도 있다.

이로써 군이 특구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건강장수연구소 건립을 비롯한 건강장수 아카데미 설립, 고령친화 농공단지 및 체험관 건립, 산림욕장 조성사업 등이 가일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건강장수연구소에서는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를 활용한 발효 기능성 식품을 개발한다. 곤달비 등 지역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장수 기능성 식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 생산에 따른 안정된 원료수급을 위해서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계획하고 있어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생활체험관에서는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생산품의 전시, 홍보를 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제품 브랜드화와 상가조성으로 생산품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형 군수는 "특구지역의 각종 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671억원과 837억원의 부가가치는 물론 2천3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전망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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