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익산역 서부 진입로 확장 ‘급물살’
KTX익산역 서부 진입로 확장 ‘급물살’
  • 최영규
  • 승인 2008.12.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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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7호선과 23호선이 교차하는 익산 오산면 장신리부터 KTX익산역 서부까지 연장하는 서부 진입로(익산시계∼익산역 국도연장) 확장사업과 관련, 국비 5억원을 확보하며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에 KTX역 서부 진입로 확장사업 실시설계비 5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480억원에 이르는 사업을 국비로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끼워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도27호선 연장사업으로 국도 23호선∼익산역 서부까지 1.5km 구간에 대해 기존 노폭 25m를 50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해 KTX 익산역 건설완공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익산 KTX역은 전북권 대표 정차역으로 새만금과 전주, 군산, 김제는 물론 장항, 강경 등 충청권 이용객들의 정차역 기능까지도 담당하고 있어 익산시는 그동안 이들 지역으로부터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역사 광장 쪽으로의 진·출입은 구 시가지내 기존 도로를 통과해야 함에 따라 증가되는 교통량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역사 서쪽으로 진·출입하는 방안으로 지난 4월에 대로에서 광로로 변경하는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하지만 480억여 원이 소요되는 관계로 시 재정으로는 단기간 내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이해 설득시켜 우선 실시설계비로 국비가 확정되는 쾌거를 이끌어 냈다. 이로써 토지매입비는 물론 공사비용 까지도 국비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 도로가 확장될 경우 국도 21호선, 23호선, 27호선과 KTX역이 원활히 이어져 새만금, 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도시들로부터 운행시간이 15∼20분대에 가능해져 고속철도 이용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역사주변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익산역세권개발 사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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