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경남·수도권 기업과 투자협약
익산시, 경남·수도권 기업과 투자협약
  • 최영규
  • 승인 2008.12.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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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하인더스트리·(주)태광정밀화학, 공장설립 입주키로
익산시는 16일 수도권에 있는 태광정밀화학㈜와 경남 업체인 ㈜도하인더스트리 등 2개 회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수 익산시장, 각 업체 대표이사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 익산지역에 공장설립을 통한 투자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 결정을 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익산에 빨리 정착해 세계적인 회사를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태광정밀화학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업체로 자동차관련 정밀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 자동차 3사는 물론 세계적인 타이어 메이커 브리스톤, 컨티넨탈, 미쉐린 등에 수출하고 있어 국내시장 60%와 세계시장 1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더욱이 지난 2일 제45회 무역의 날을 맞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익산시가 조성하고 있는 삼기·낭산지역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계획으로 90억원을 투자해 50명 정도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도하인더스트리는 중장비·자동차·농기계·항공기 등 각종 산업용 장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남 김해에 공장이 있으며, 중국 강소성에도 현지공장을 갖고 있다.

해외의 볼보, 클라크와 국내 현대중공업, LS전선, 동양물산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업체는 익산 금마지역에 조성하는 농공단지에 입주하게 되며, 총 62억원을 투자해 51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의 잇따른 투자로 익산지역이 자동차·기계부품 산업 분야가 고도로 집적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현재에도 도내 자동차·기계부품 업체의 27%가 익산에 소재하고 있어 부품소재산업 중심지로의 특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익산산업단지와 금마농공단지에 각각 처음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인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를 신호탄으로 투자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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