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자체 채취한 억새 씨앗을 파종해 생산한 모종을 4월부터 원평에서 수류 성당이 있는 금산면 화율리까지의 산책길에 식재해 지평선 축제를 전후해 벽골제, 망해사를 이은 또 다른 명소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원평천이 흐르는 한적한 시골길로 널따란 평야가 시야를 제압하고 그 끝자리에 모악산이 드리워져 있는 곳으로 김제 이미지를 대변할 만한 장소이다.
시는 억새길 코스가 완성되면 산촌 생태마을로 조성되고 있는 상화마을 산골과 연계해 지평선축제와 모악산도립공원을 잇는 김제 가을 여행코스로 발굴하고 산골이나 전답을 활용해 억새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번 억새길 조성은 자체양묘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도 크며, 가을향기 가득한 억새길로 지평선 축제와 더불어 김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향처럼 푸근한 김제의 정취를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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