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진되는 객토사업은 삼례 소도읍 녹색통학로 도로공사 사업 부지에서 발생한 객토원 7천700대분(15톤 덤프 기준)을 확보해 삼례읍을 비롯한 10개 읍면, 264농가에게 4천328대분의 양질 객토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수박 등 시설원예 농가들은 수십년간의 비가림하우스 재배에 따른 연작으로 토양에 염류가 과다하게 집적됨으로써 각종 생리장애, 병충해 발생 등으로 수확량 및 소득 감소를 감수해왔다.
또한 철쭉, 회양목 등 화목류 농가들도 육묘를 위한 고품질의 상토는 물론 수확 후 흙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객토사업 시행에 따라 시설원예는 수확량 감소를 가져오는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화목류는 부족한 흙을 확보함으로써 생산비 절감, 농가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객토사업은 병충해 발생을 줄일 수 있고,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에 크게 기여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객토로 지력증진은 물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이 조성,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완주= 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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