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문화는 기초 수리과학에 적합한 문화가 있다는 것이다. 문화에도 종류가 많은데, 전주에 문화는 풍류문화가 그 대표를 이루고 있다. 원래 풍류문화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문화를 말한다. 섬세한 솜씨와 예술을 만드는 문화이다. 그래서 전주지역과 우리 전북에는 고래로부터 솜씨와 예술의 고향이다. 맛깔스러운 음식문화가 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런 것이 모두 자연과 조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어느 지방에 가도 문화가 있지만, 유독 전주지방의 문화는 산수와 평야와 바다가 어우러진 조화가 있는 문화이다. 또한 청정한 자연이 숨 쉬는 아름다움과 맛과 정이 넘치는 선비문화이다. 이런 문화야말로 미래에는 세계화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이다.
예를 들면, 들판의 꽃의 꽃잎도 3장을 가진 붓꽃과 백합이 있고, 동백과 채송화는 5장의 꽃잎을 가진다. 모란과 코스모스는 8장의 꽃잎을 가지고 금잔화는 13장 치커리는 21장의 꽃잎이 있다. 이런 꽃잎은 수학자의 눈으로 보면 앞 꽃잎과 뒤 꽃잎을 더하면 그 다음 꽃잎이 나오는 이른바 피보나치수열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소설가 댄 부라운은 이런 피보나치수열을 소설에 접목하여 그 유명한 다빈치 코드라는 흥미진진한 소설을 만들어 우리나라에서만도 작년 1년 동안 300만부가 팔렸다. 왜 그럴까? 왜 피보나치수열이 그렇듯 사람들을 매혹시킬까? 이유는 간단하다. 피보나치수열이 아주 커지면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겼던,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편안하고 좋아하는 황금비(약 1:1.618...)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유적 중에 사람들이 극찬하는 파르테논 신전의 아름다움은 그것들의 구조가 정확히 황금비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날마다 사용하고 있는 명함이나 신용카드 심지어 담배 갑도 가로와 세로의 비는 황금비를 이루고, 음악가의 웅장한 소리에 강약도 황금비를 이루어야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된다고 하며 팔등신이라는 미인의 상체와 하체도 배꼽을 중심으로 황금비를 이루고 바다에 사는 고등이나 소라도 정확하게 황금비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황금분할에 비율이 안정적이며 편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일까?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황금비가 편하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비율이라고 교육을 받아서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마치 뱀을 보면 징그럽고 혐오감을 느끼고, 꽃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이 교육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듯 같은 연유이다. 이렇듯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과 이런 환경을 접해서 살지 않은 사람은 교육으로 그 갭을 메울 수 없는 것이다. 우리 고향 전주지역은 수려한 자연과 문화가 있어서 이것들을 아우른다면 엄청난 잠재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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