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 성영경씨 갈색 쌀 '금탑' 재배 성공
진안동향 성영경씨 갈색 쌀 '금탑' 재배 성공
  • 권동원
  • 승인 2008.12.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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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서 쌀농사를 짓고 있는 성영경(53)씨가 진안군 최초로 고기능성 쌀인 신품종 ‘금탑’ 재배에 성공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동향면에 따르면 ‘금탑’은 현미보다 진한 갈색빛을 띤 쌀로 농업형질과 수량성이 우수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다.

특히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GABA(Gamma Amino Butyric Acid)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약 8배, 흑미에 비해 약 4배가량 많다.

GABA(감마아미노 부티르산)성분은 뇌세포 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중풍과 치매 예방,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 간기능 활성과 알코올 대사 촉진 기능, 기타 비만해소 작용과 신장 기능 촉진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미를 백미와 같이 섞어 밥을 지으면 밥 색깔 전체가 흑색이 되는 것과 달리 ‘금탑’은 색이 빠지지 않고 고유의 색을 유지하며 고소한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성씨는 “‘금탑’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쌀로 올해 2,644㎡ 면적을 재배해 1,500㎏을 생산했다.”라며, “흑미처럼 저변확대되고 수요량이 많아지면 재배량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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