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최용금 상병, 침착한 구조로 인명구해
육군 35사단 최용금 상병, 침착한 구조로 인명구해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12.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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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사고를 목격한 상근예비역 병사가 신속하고 침착한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제35사단 예하 고창대대 상근예비역으로 근무중인 최용금(23)상병은 지난 9일 8시께 출근하던길에 집 앞도로에서 EF소나타 차량 한 대가 다리 밑으로 추락해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최상병은 부모님께 119 신고를 부탁하고 자신은 신속하게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사고차량을 살폈다.

사고차량은 하천에 거꾸로 뒤집혀 반쯤 물에 잠겨 내부로 물이 차올라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차량에는 40대 후반의 여성 운전자만 있었지만 혼자 탈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최 상병은 차량 앞문을 열어 안전벨트를 제거하고 운전자를 구출했다.

최 상병은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운전자의 젖은 옷을 갈아 입힌뒤 119구조차량으로 고창병원에 후송했다.

정종일 고창대대장은 “위험에 빠진 국민을 지키는 것이 바로 군인”이라며 “군인정신을 몸소 실천한 최상병에게 표창과 휴가증을 수여해 장병들의 귀감사례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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