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면 거인마을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20여명은 지난해 1경로당 1일거리 보조사업과 관련해 지원비 80만원을 받아 600평의 부지에 콩을 재배해 16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또한 올해에는 보조금 없이 지난해 수익을 기반으로 친환경적인 콩을 12가마(40kg)를 수확해 18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어르신들의 이같은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평소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커뮤니티비즈니스 산촌생태마을사업’과 연계해 콩을 이용한 메주, 청국장, 두부 등을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동상면 관계자는 “거인마을 어르신들은 행정에 의존하던 관행을 과감히 탈피, 스스로 소득증대 및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며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마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인마을은 지난 2007년 산림청 주관의 커뮤니티비즈니스 산촌생태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 2년 동안 12억원이 지원된다.
완주= 배청수기자 cs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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