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속담처럼 남모르게 봉사의 손길을 펼친 화제의 주인공은 부안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근무하는 조옥동씨(37)다.
집배원으로 지역사정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아는 조씨는 우편물 배달 중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우체국에 입사하기 전에 배우고 익힌 기술로 겨울철에 동파되기 쉬운 수도배관과 전기배선 및 가전제품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부안우체국에서 30여년간 근무하고 있는 조씨는 직장내에서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선,후배를 가족처럼 대하는 직원이다.
어릴 적부터 타고 난 손재주로 만능 기술자라는 평을 받고있는 조씨는 집배원을 천직으로 알고 어른을 공경하며 직장내에 크고 작은 수리업무를 도맡고 있으며 슬하에 1남을 둔 성실한 가장이다.
부안=방선동 sd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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