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 운영 부실
전북신용보증재단 운영 부실
  • 남형진
  • 승인 2008.12.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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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감사결과, 보증사고율 전국평균 상회
전북도 감사 결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정기 감사를 실시한 결과 보증 사고율이 전국 평균(9.78%)을 상회한 11.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 발생 후 정상화율은 23.02%를 기록해 전국 평균(35.21%)을 밑돌았다.

대위변제 발생율 역시 8.02%를 나타내 전국 평균(6.20%)보다 높은 것으로 지적됐으며 대위변제 회수율은 19.59%에 머물러 전국 평균치(28.09%)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증서를 발급하는데 있어서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보증 잔액 3천만원 이상인 사후관리 대상 기업 중 2개 기업이 법인 사업자로 전환됐지만 승계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보증 기업 사후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래방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법인카드 사용이 모두 153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통근비와 자가운전보조비, 팀장금 이상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등이 불합리하게 이뤄진 점도 감사에 적발됐다.

이에 대해 전북신용보증재단 한계수 이사장은 “사고율이 높은 것은 지역 경제 실정이 타지역에 비해 취약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감사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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