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U-20월드컵 4강
북한 여자축구 U-20월드컵 4강
  • 신중식
  • 승인 2008.12.02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008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2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무니시팔 데 라 플로리다 경기장에서 열린 8강에서 후반 15분 라은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2승1패, D조 2위로 8강에 오른 북한은 이날 승리로 대회 2연패에 한 발 다가섰다. 북한은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전 전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일본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북한 특히 슈팅수에서 8-21로 크게 뒤測?등 경기 내내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볼 점유율도 40%-60%로 크게 차이가 났다.

라은심의 한 방에 승부가 결정됐다. 전반 22분 차우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북한은 39분 나가사토 아사노에게 프리킥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북한은 후반 15분 라은심이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이었다. 북한은 8개의 슈팅으로 2골을 만들어내는 완벽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반면 일본은 무려 21개의 슈팅을 날리며 북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단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나이지리아를 3-2로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5일 준결승전을 치르고 2004년 우승팀 독일과 2002년 초대 챔피언 미국도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