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대 중도탈락 연 5천800명
도내대 중도탈락 연 5천800명
  • 김경섭
  • 승인 2008.12.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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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1인당 학생수 예수대 25.4명 최다
도내 4년제 주요대학에서 연간 5천8백여명의 학생들이 중도탈락하고 있으며 최고 20%가까이 중도탈락율을 기록한 대학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충원율은 서남대가 21.4%로 가장 낮았으며 취업률은 예수대학교가 89.5%로 가장 높았고 연평균 등록금은 예원예술대학교가 728만9천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대학정보공시 자료 가운데 도내지역의 주요 4년제 대학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 도내 4년제 주요대학의 중도 탈락자는 총 5천8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학들이 공시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미등록과 미복학, 자퇴, 학사 경고 등의 학업을 포기한 학생은 원광대가 1천247명(4.9%)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전주대 1천65명(6.9%), 전북대 784명(3.1%), 군산대 683명(5.5%), 서남대 504명(19.8%) 등이었으며 예수대가 2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8학년도 취업률은 예수대(89.5%)에 이어 전주대(84.7%), 우석대 (84.1%), 군산대·예원예술대(80%), 서남대(77.7%), 호원대(76.9%), 전주교대(74.3%), 원광대(73.5%), 전북대(63.8%), 한일장신대(68.3%)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은 호원대(88.3%)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서남대(77.3%), 전북대(61.2%), 원광대(62.1%), 전주교대(60.2%), 한일장신대(58.1%), 군산대(55.9%), 우석대(52.7%), 예수대(51.2%), 전주대(38.2%), 예원예술대(19.6%) 순으로 전체 취업률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예원예술대(728만9천원)가 가장 비쌌으며 호원대(694만7천원), 서남대(673만4천원), 전주대(675만4천원), 우석대(662만2천원), 원광대(659만8천원) 등으로 집계됐다.

학생 충원율은 서남대가 21.4%로 가장 낮은 반면 호원대는 107.4%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신입생 경쟁률은 호원대(6.0대 1)가 가장 높았고 군산대(5.4대 1), 예수대(3.9대 1), 예원예술대(3.7대 1), 우석대(3.6대 1), 원광대 (3.5대) 등으로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3대 1 이상을 기록한 반면 한일장신대학은 유일하게 신입생을 100% 확보하지 못했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서남대(16.1명)가 가장 적고 예수대(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예술예원대(21.7명)와 전북대(23.5명)도 교수 1인당 학생수가 많았다.

한편 전북대의 경우 2008년 등록금 인상률은 11.7%로 전국 대학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섭기자 k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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