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취업, 등록금, 취업율 천차만별
도내 대학 취업, 등록금, 취업율 천차만별
  • 김경섭
  • 승인 2008.12.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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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국 각 대학이 학교정보를 공개한 가운데 도내지역 주요대학의 신입생 경쟁률과 연평균 등록금, 교원 확보율,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중도 탈락자 등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전국 414개 전국 고등교육기관 공시정보 자료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각 대학의 자료에는 학생,·교원 수,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장학금 지급률 등 학교의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학 정보 공개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내년 대학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생·학부모들은 개별 초·중·고교와 대학 홈페이지나 정보 공시 포탈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접속하면 학교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공시된 정보는 초·중·고교의 경우 학생·교원 현황, 교육시설 현황, 학교폭력 발생 등 15개 영역 39개 항목이며 대학은 대입전형 계획과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장학금 지급률, 재학생, 교원 현황 등 13개 영역 55개 항목이다.

다음은 이날 도내 4년제 대학의 주요 공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등록금: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사립대와 국립대학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1인당 평균 728만9천원인 예원예술대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호원대 694만7천원, 서남대 673만4천원, 전주대 675만4천원, 우석대 662만2천원,원광대 659만8천원, 예수대 315만8천원 등이다.

반면 국립대인 전북대 215만2천원, 전주교육대 303만2천원, 군산대 396만9천원 등으로 사립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예원예술대의 경우 연간 인문사회계열 620만4천원, 예체능계열 748만1천원 등이다.

◆취업률:도내 각 대학의 전체 취업률과 취업자 가운데 정규직 취업자 수가 학교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을 포함 경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대학은 89.5%를 기록한 예수대학으로 나타난 반면 정규직의 경우 호원대가 88.3%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전체 취업률 2위는 전주대 84.6%, 그 다음 우석대 84.1%, 군산대·예원예술대 80%, 서남대 77.7%, 호원대 76.9%, 전주교대 74.3%, 원광대 73.5%, 한일장신대 68.4%, 전북대 63.8% 등으로 도내 모든 대학이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호원대가 88.3%로 가장 높고 그 다음 서남대 77.3%, 전북대 61.1%, 원광대 60.1%, 한일장신대 58.1%, 군산대 55.9%, 예수대 51.2%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입생 경쟁률:도내 대학가운데 2008년도 신입생 경쟁률은 호원대가 6.0대 1로 가장 높은 반면 한일장신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천541명을 뽑은 호원대는 8천491명이 몰린 반면 401명을 신입생을 확보할 예정이었던 한일장신대는 337명만이 응시해 미달 사태를 빚었다.

또 군산대는 5.4대 1, 예수대 3.9대 1, 예원예술대 3.7대 1, 우석대 3.6대 1, 원광대 3.5대 1, 전주대 3대 1 등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입생 충원율: 신입생 확보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서남대가 21.4%인 것으로 나타나 학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원예술대 104.2%, 우석대 100.4%, 원광대 100%, 전주대 98.8%, 전주교육대 98.7%, 군산대 98.4%, 예수대 91.6%, 호원대 91.3%, 한일장신대 65.4% 순이다.

이와 함께 중도 탈락 학생(2007년)은 원광대 1천247명, 전주대 1천65명, 전북대 784명, 군산대 683명, 우석대 658명, 서남대 504명, 예원예술대 136명, 한일장신대 48명, 예수대 2명 등이다.

◆교원 현황: 도내 대학 가운데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대학은 16.1명인 서남대로 나타났다. 그 다음 예원예술대 21.7명, 전북대 23.5명, 예수대 25.4명, 군산대 26.1명 등이다. 반면 호원대는 54명으로 전임교원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임교원 확보율 100% 이상을 기록한 대학은 서남대(113.8) 1곳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학은 40.9%∼93.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남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은 원인은 재학생수가 정원에 비해 21.4%에 그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장학금 지원 규모:도내 대학 가운데 호원대가 지급한 장학금이 1인당 145만4천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원예술대 81만3천원, 서남대 87만원, 전주대 77만7천원, 원광대 75만6천원, 우석대 68만8천원, 전북대 59만2천원, 전주교육대 44만5천원, 예수대 32만3천원, 한일장신대 12만6천원 등이다.

김경섭기자 k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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