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판소리 보존회 군산지부가 주최하고 군산시,군산예총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된 최란수 명창의 제자들이 발표회를 통해 점점 잊혀져 가는 지역 국악 예술의 활성화와 후진들에게 우리 고유의 음악은 물론 판소리의 맥을 잇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김혜경·박현주·조은아·최진희·육금자씨 등이 심청가 중 곽씨 부인 죽고 심봉사 자탄하는 대목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을 노래하고,
곽민석·신원령·김옥·김금희씨가 제비노정기 등 흥보가를, 박미선이 토끼와 자라가 만나는 대목의 수궁가를 구성진 목소리로 열창했다.
판소리 보존회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소리가 점점 잊히고 있어 안타깝다”며 “서편제 등 우리 소리의 본고장으로써 자부심을 세우기 위해 지속적인 양질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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